The Seventh Position
오산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 정형일 Ballet Creative는 예술감독 정형일을 중심으로 컨템포러리 발레 작업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는 단체이다. 발레가 가지고 있는 미학적 구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미니멀하고 세련된 무대와 영상을 구현하며, 인간의 신체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 조형미가 강조된 정형일 만의 고유한 움직임을 특징으로 한다.
최근에는 발레의 기본이 되는 5가지 포지션에 새로운 상상을 더하고 고전 발레 작품 속 백조라는 캐릭터를 재해석하며 단체만의 작품 세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해나가고 있다. 발레의 역사와 현재가 무대에서 만나는 작업들은 컨템포러레 발레가 보여줄 수 있는 세련된 움직임들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작품은 춤의 근원, 인간의 내면, 이 사회의 단면 등을 반영한다.
정형일 Ballet Creative는 예술성·작품성과 대중성이 균형 잡힌 레퍼토리의 지속적 개발을 목표로 하며 컨템포러리 발레 네트워크의 구심점이 되고자 한다. 현재 아시아의 컨템포러리 발레 안무가들과 아티스트들이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 축제를 준비 중에 있다.
작품소개
피에르보샹이 남긴 ‘5개의 포지션’
우리는 300년이 넘는 시간동안 발끝의 각도를 180도 유지하면서 완벽한 포지션을 위해 노력해왔다. 시공간을 넘어선 각양각색의 움직임과 표현 속에서 7번째의 포지션을 찾는다.
현재의 발레포지션은 갱신된 과거인가?
인류가 역사에 남긴 과거를 찾아가듯 오랜 세월 땅 속에 묻혀있던 고대 진귀한 유물처럼 태곳적 어둠에서 헤엄쳐 나온 몸의 형상들과 무한성을 복원시키기 위해 여러 조각으로 흩어진 형상을 찾는다.
정형화된 틀을 깨기 위한 무한성과의 대립이 일어난다.
무한성과 혼란이 전도된 신체는 유한성의 시·공간과 내면 깊은 탐구가 충돌을 일으키며, 6가지 포지션에 각양각색의 움직임과 표현을 찾는다. 새로운 변형과 왜곡되는 움직임의 교차는 신비로우며, 물리적인 제약을 넘어선 아슬아슬한 각도에서의 유희와 희열을 느낀다. 시공간을 넘어 새로운 표현의 시도 속에서
작품연혁
*일본 도쿄시티발레단 안무 수출작
2019 일본 SAI Dance Festival 개막공연 초청작
2019 제9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초청작
2019 서울문화재단 메세나지원사업 선정작
2018 오산문화재단 우수공연 초청
2018 제8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초청작
2018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쇼케이스 초청작
2017 경기문화재단 ‘하나더메세나 프로젝트’
2017 수원문화재단 ‘예술가의 놀이터’
2017 문화가 있는 날 ‘직장배달 서비스’
2017 서울문화재단 우수 레퍼토리 기획공연
2016 서울문화재단 신작 발표
작품 리뷰
- 개인적으로 이런 몸의 움직임에 집중하는 공연이 너무 멋있고 좋다.
스토리가 있는 발레도 사랑스럽고 추상적인 것에서 오는 전율도 대단하다고 느낀다. (일반관객 리뷰)
- 끊임없이 몰아치는 음악과 쉴 틈 없이 이어지는 몸짓의 변형. 단 1초도 눈을 뗄 수 없었다. (일반관객 리뷰)
- 발레의 기본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도, 소품을 비롯한 복잡한 무대를 설치하지 않고도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장소 : 평생학습관 공연장
시간 ; 2019. 9. 21.(토) 14:00 ~
금액 : 전석 5,000원
예매 : http://asiamunhwa.com/ 문화장터 (1644-9289)
공연문의 : 537-3902